지구인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대학로 뮤지컬 <루나틱>을 관람했다. 2004년도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쭉 공연하고 있는 장수 작품이다. 거쳐간 배우들 중에서 지금은 알만한 유명 배우분들도 많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은 공연임엔 틀림없다.
<루나틱>은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닥터와 환자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특이한 점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각 등장인물 마다 에피소드별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코스프레 뮤지컬'이라고 말하는 듯 했다.
인상깊었던 점은 계속 관객인줄 알았던 분이 알고보니 배우분 중 한 분이셨다는 거다. 소극장 공연에서는 종종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오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엔 그런 경우인가 싶었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극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명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루나틱>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재밌다. 뮤지컬이기에 춤과 노래도 가미되어 있어 볼거리도 만족시켜준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보기에 좋은 작품이다.
** 2017 플티 리뷰단 이소민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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