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딸(다혜)이 가출을 하게 되면서 엄마(무경)가 딸에게 지금 딸과 같은 나이때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딸에게 다가가는..
누구나 17세 라는 나이를 지나치고 사춘기를 겪게 된다.
이 뮤지컬의 내용과 똑같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겪어보고 겪을 수 있는 일들(가족과의 갈등?또 사춘기?)을 이야기 했기 때문에
더 빨리 극에 집중하고 몰입 할 수 있었다.
극이 시작되면서 지금 딸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또 엄마가 딸의 나이때 17세에 겪었던 일들 그때 엄마의
상황과 감정 이렇게 두개를 번갈아 가면서 보여줘서 더 이야기가 와 닿았다.
음악도 그때 그때 상황에 집중을 잘 할수 있게 조명, 대사와 잘 이어졌고 집중이 잘되어서 좋았다.
중간 중간 코믹요소들이 넘쳐나는데 극을 방해 한다기 보다
오히려 너무 무거워 지려고 하는 이야기들을
좀 더 가볍게 풀어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소 였던것 같다.
(마지막 영상이 목소리와 같이 한다면 더 와 닿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17세의 엄마 그리고 17세의 딸
서로 다른 시대에서 서로 다른 일들을 겪게 되지만
결국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위로해주는 엄마
그렇게 해주는 가족이 있다고 말해주는것 같았다.
소극장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극에 딱 맞는 음악
관객과 다같이 호흡 하면서 감동받는
가족과 함께 본다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뮤지컬
'플티 리뷰단 1기 이예슬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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