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구성 새로운 연극
연극 '새'
그리스 희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새'를 원작으로 하여 각색한 정치적사회극.
여기까지만 들으면 어렵고 뻔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연극을 보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건 예상 가능한 이야기만 끌고가는 연극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양한 서사극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는 해석을 돕는다.
웃음을 유도하지만, 그 안에는 진지한 질문이 들어있다. 우리가 그동안은 스치듯 생각했던 부조리함을 가볍게 끄집어내어 연극이 끝났을때 왠지 모를 생각에 빠지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점에서 '새' 는 충분히 특별한 연극이라고 할만 하다.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구조와 웃음과 메세지를 한번에 느끼고 싶다면 꼭!!추천하는 작품이다.
연극 새는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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