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6월 플티추천공연>마법의 꽃병 (The pain game)]우리 삶의 화수분은 어디에? 연극 ‘마법의 꽃병’ [화수분이란?] 1925년, 전영택의 단편 소설 '화수분'은 당시의 어둡고 가난한 시절의 비극적 현실을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그린 이야기다.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해 날품팔이를 하며 가난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화수분'은 고향에 사는 다친 형의 부탁을 받고 아내와 아이를 남겨두고 시골로 내려가 일을 돕는다. '화수분'을 기다리던 아내는 남편을 찾아 나선다. 외딴 한길가 소나무 아래에서 간신히 만난 두 사람은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겨울 밤 동사하게 되는 굉장히 처절한 이야기이다. 화수분은 '河水盆'이란 말에서 파생되어 '貨水盆'으로 정착된 말이다. 진시황 시절 황하의 물을 담은 물통이 하도 커 써도 써도 줄지 않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물을 담아 두는 그릇'에서 시작해 '재물이 솟아나는 그릇'이란 뜻으로 .. 더보기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