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활자 속 상상이 무대 속 입체감으로, 연극 ‘살아내기’ [감자, B사감과 러브레터, 봄봄, 운수 좋은 날] 극단 ‘경험과 상상’의 이번 연극은 일제 강점기에 쓰여진 근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국가의 쇄 운과 신문물의 도입, 피 끓는 청춘, 자본의 독식과 사회의 모순, 그 속에서 애절한 삶을 살아가는 몰락한 중년의 모습까지. 근 백여 년이 다 되어가는 소설들임에도 지금의 한국의 모습과 한 치도 다를 바 없는 민중 속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수작들이어서 이번 연극은 더욱 소중해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소설의 내용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이번 연극 속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자. [활자 속 상상과 무대 속 입체감] 사춘기 시절 읽었던 그 소설들을 바로 1미터 앞에서 눈과 귀, 그리고 호흡으로 맞닥뜨리니 그 소설의 주인공 마냥 흥겹기도, 애달프기도.. 더보기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60 다음